크립토 시장, 2300만 달러 자금 유용 의혹에 휘말린 아크로스 프로토콜

크립토 시장에서 아크로스 프로토콜의 창립자들이 자율 분산 조직(DAO) 거버넌스를 조작해 2300만 달러의 자금을 자체 이익회사인 리스크랩스(Risk Labs)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인 오글(Ogle)은 금요일 소셜 미디어에서 아크로스 프로토콜의 일부 창립자들이 DAO 투표를 비밀리에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크로스가 단순한 이름만의 DAO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 문제에 대해 하트 램버(Hart Lambur), 리스크랩스와 아크로스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리스크랩스가 아무 주주도 없는 영국령 케이맨 제도의 비영리 조직이라고 주장하며, 법적으로 제공된 피해에 대해 이사로서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설립 증명서를 공유하며 이를 입증했다.
하지만, 케이맨 제도 법률 전문가들은 그런 비영리 기구가 상업적, 자선 또는 개인적 목적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TRM 랩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약 21억 달러가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손실되었으며, 이 중 80%는 구조적 공격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주요 통로인 프로토콜 해킹이 12%의 손실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 발생한 주요 해킹 사건 중 하나인 바이빗(Bybit)의 15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은 모두 손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이 손실은 한층 더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글로벌 법 집행 기관과 금융 정보 부서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한 법원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으로 제출한 1억 2500만 달러의 민사 처벌 감경 요청을 기각했다. 이로 인해 XRP의 주요 판매가 증권으로 간주되는 것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사 토레즈 판사는 리플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감독 기관의 요청이 충족되지 않으면 관련 벌금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아크로스 프로토콜은 비판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향후 이들의 운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