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회사,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하며 292 BTC 매입

캐나다의 비트코인 대출 기업인 비트코인 재무회사(Bitcoin Treasury Corporation, 이하 BTCT)가 토론토 증권거래소(TSX) 벤처 거래소에 재상장하고, 292.8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상장은 1억 2500만 캐나다 달러(약 92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본 조달 후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첫 번째 주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BTCT는 오는 6월 30일부터 'BTCT'라는 티커로 상장되며, 총 1000만 주 이상의 주식이 발행되고 유통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426,650주를 각각 10 캐나다 달러(약 7.32 달러)에 발행하였고, 발행된 주식은 캐나다 증권법에 따라 4개월 1일간의 보유 기간이 적용된다.
BTCT는 자금 조달의 일부를 이용해 약 3150만 달러에 해당하는 292.80 BTC를 구매하였다. 이는 회사가 비트코인 축적 및 기관 대출 전략을 수립하면서 이루어진 첫 번째 주요 비트코인 매입이기도 하다. BTCT는 비트코인 보유를 통해 고객에게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향후 비트코인 매입이 완료된 후에는 주당 비트코인 수치를 게시하여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자산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BTCT의 전략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유동성, 대출, 자본 효율성을 위한 도구로 삼으려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꾸준히 축적하며 새로운 가격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미판매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BTCT의 결정은 더욱 의미가 깊다.
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80만 BTC를 추가로 보유하게 되며 30일 기준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이며, 향후 거래 전략으로도 고려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재무회사의 이번 결정은 더욱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