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새로운 디지털 신원 시스템 ‘플루랄리스틱 아이디’ 소개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플루랄리스틱 아이디’라는 새로운 디지털 신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 시스템이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공정한 디지털 참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이와 관련해 공개한 블로그 글에서 제로 지식(Zero-Knowledge, ZK) 증명 방식으로 포장된 신원 ID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개인의 신원을 하나로 제한할 경우 프라이버시를 저해하고 사용자에게 강압을 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하였다.
그는 블로그에서 “제대로 된 사용법으로 ZK 포장을 하면 많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단일 ID를 강제하는 방식은 오히려 개인 성명을 더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예로써, 현재 많은 신원 ID 프로젝트들이 제로 지식 증명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중 세계 ID(World ID)는 1천만 사용자 이상의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대만의 디지털 ID 프로젝트와 유럽연합의 여러 이니셔티브 역시 ZK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리플(Ripple)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교차 항소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이후 XRP의 가격은 3% 이상 상승하여 2.18달러에 도달했다. 갈링하우스는 "우리는 이 장을 닫고 인터넷의 가치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XRP 보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리플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 중 가족의 암호화폐 투자를 철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는 "미국에 암호화폐가 없다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그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며, 자신이 암호화폐의 팬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블룸버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은 매우 강력하고, 우리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정치적 압력 속에서도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점차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디지털 신원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안보와 프라이버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