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익성 불투명…스트래티지, 673,783개 보유에도 25조 원 손실 우려
비트코인 전문 투자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마이클 세일러의 이끄는 가운데, 2026년 첫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하며 총 보유량을 673,783개로 늘렸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약 93,000달러로 평가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보유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626억 달러(90조 6,249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2025년 4분기에 발생한 미실현 손실이 174억 4,000만 달러(25조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같은 자산 운용 전략에 대한 신뢰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스트래티지는 1월 5일에 비트코인 1,287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및 달러 자산의 축적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준비금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과 달러를 전략적으로 보유하여 장기적인 자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달러 보유고 6,200만 달러(약 899억 원)를 추가하여 총 22억 5,000만 달러(약 3조 2,613억 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의 전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월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실현 손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이는 투자자들이 스트래티지의 자산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회사 주가는 2024년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하여, 손실 우려와 더불어 투자자 신뢰를 흔들고 있다.
회사가 비트코인과 달러를 동시에 확보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탄력적인 자산 운용 방식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고강도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위험 요소로 지적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평가는 상반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제 수익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스트래티지의 이중 준비금 전략은 비트코인과 달러를 함께 늘려 유동성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되지만, 비트코인이 고위험 자산임을 고려할 때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비트코인은 이자나 배당과 같은 지속적인 수익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래티지는 주식 매각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도 있다. 향후 시장 상황과 가격 변동성이 이러한 전략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