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외부 자본으로 1억 7500만 달러 펀드 조성

갤럭시 디지털이 초기 단계의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외부 자본을 모은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1억 5000만 달러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갤럭시가 외부 자본을 처음 수용한 벤처 펀드이다. 이전까지 갤럭시는 자체 자본만을 이용해 벤처 투자를 해왔으며, 이번 펀드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결제 시스템 및 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레이어 등 고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플랫폼에 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일반 파트너인 마이크 지안파파는 "전 세계적으로 기관 및 소매 사용자들이 결제, 자본 시장,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암호화폐의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번 펀드를 조성하면서 암호화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에도 목표를 초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온체인 시장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깊은 뿌리를 가진 우리는 실제 세계의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산 관리 회사인 인베스코는 솔라나(SOL) 기반의 현물 ETF를 출시하기 위한 아홉 번째 신청자로 나섰다. 인베스코는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 인베스코 갤럭시 솔라나 ETF를 위해 규제 당국에 등록서를 제출했으며, 이 펀드는 솔라나를 직접 보유하고 그 가격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승인될 경우, Cboe BZX 거래소에서 "QSOL"이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업계 analyst들은 솔라나 ETF가 90% 이상의 승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익월 중에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규제 기관인 팬니 메이와 프레디 맥은 암호화폐를 단독 자산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개인 주택 대출의 위험 평가에서 암호화폐가 자산으로 포함된다는 것을 뜻한다. 해당 지침은 연방 주택 금융청(FHFA)의 윌리엄 풋테가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의 주류 수용을 향한 큰 진전을 의미한다. 이제 주택 담보 대출 신청자는 암호화폐를 미국 달러로 전환할 필요 없이, 이를 보유하고 있어도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게 되었다.
풋테는 "암호화폐를 담보 대출 위험 평가에 포함하기로 한 결정은 상당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팬니 메이와 프레디 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이후 미국 주택 시장에서 유동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