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룸, 로빈후드와의 파트너십 소문에 17% 급등

아비트룸(Aritrum) 토큰이 미국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Inc.)과의 파트너십 관련 소문이 퍼지면서 17% 급등했다. 로빈후드는 10월 29일 X(구 트위터)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로빈후드 크립토의 일반 매니저 요한 케르브랏(Johann Kerbrat), 그리고 아비트룸을 개발하는 오프차인랩스의 최고 전략 책임자 A.J. 워너(A.J. Warner)가 함께하는 화기애애한 대담을 30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프랑스 칸에서 로빈후드 유럽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열리며, 로빈후드는 이를 “올해의 가장 큰 암호화폐 발표”로 홍보하고 있다. 아비트룸과 로빈후드의 연계 소문은 지난 5월 8일 블룸버그의 보도에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로빈후드는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비트룸과 솔라나(Solana)가 파트너십 대상으로 고려되었지만, 당시 논의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전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에릭 코너(Eric Connor)는 X에 "로빈후드가 아비트룸을 선택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벤처 투자 회사 드래곤플라이의 파트너 오마르 칸지(Omar Kanji)는 "완전한 추측이지만, 내 생각에 이더리움 + 아비트룸 + 로빈후드는 오직 한 가지 의미만 갖는다. 로빈후드가 내일 자신의 체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트룸 토큰은 로빈후드의 X 포스팅 당시 약 31센트에서 시작해 이후 8시간 후인 오후 10시 30분(UTC 기준)에는 38.6센트로 치솟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아비트룸은 올해 들어 여전히 50%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 2024년 1월 2.39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그 가치가 85%가량 줄어든 상태이다.
로빈후드 주식도 밤사이에 소문으로 인해 상승세를 타며, 1.65% 오르면서 8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월 27일 금요일에 83.03달러로 마감한 것에 비해 긍정적인 흐름이다.
이번 아비트룸과 로빈후드 간의 파트너십 소문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