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력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의 감소와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합쳐져 가격 상승의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7월 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장이 드러나기 쉬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달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및 기타 거시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시장 참여자들은 이들 자료의 결과에 따라 투자 방향성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보인 낮은 변동성은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나는 숨고르기 장세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명확히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TF의 자금 유입이 일정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동성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많은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는 “이달 초의 가격 움직임이 연말까지의 중장기적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시장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의사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시장에서의 정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몇 밈코인의 가격 급등이 트럼프 관련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배경은 시장 내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핵심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잠재적인 상승 랠리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시장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각종 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