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OTC 거래량, 하루 만에 50% 급증… 기관 수요 재점화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OTC(장외) 거래량이 하루 만에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미국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수요로 해석되며,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2025년 7월 28일 기준으로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7648.66 BTC에 달하며, 전일 대비 4999.42 BTC에서 상승한 수치로, 이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9일(UTC 기준)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175.75 BTC로, 전일 –10,986.94 BTC 대비 대폭 축소됐다. 이는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보유 심리가 더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7월 18일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7월 28일 기준 0.0070%로 떨어져 미국 내 매수세가 둔화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수치가 양(+)일수록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에는 매수 강도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주지만, OTC 거래량의 급증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포지션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BTC 거래량은 하루 7000건을 웃돌아 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순유출은 외부 지갑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시장 참여자들의 보유 심리가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내, 장기 보유자들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가격 상승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코인베이스는 여전히 중요한 거래소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들 기관의 투자 성향에 따라 시장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