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옵션 미결제약정이 하루 만에 1억9000만 달러 증가하여 총 117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날 115억8000만 달러에서 1.73% 상승한 숫자이며, 전체 포지션 중 콜옵션의 비율은 67.23%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은 다양한 거래소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거래소별로 데리비트가 89억6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OKX는 11억9000만 달러, 바이낸스는 6억2362만 달러, 바이비트는 4억9107만 달러, CME는 5억130만 달러다. 이처럼 데리비트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집중된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만기 12월 26일), 4000달러 콜옵션(만기 9월 26일) 및 3600달러 콜옵션(만기 9월 26일)으로 확인되었다. 추가로, 3500달러, 3000달러, 5000달러 및 2000달러 콜옵션들이 미결제약정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연말까지의 만기 계약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높은 가격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총 17억27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거래량 기준으로 콜옵션의 비중은 57.87%로 풋옵션의 42.13%를 앞섰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8억957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뒤따라 OKX가 2억9819만 달러, 바이낸스가 2억7075만 달러, 바이비트가 2억47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더리움의 가격은 29일 오전 10시 2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80% 하락한 3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강세로 기울어져 있으며, 이는 콜옵션 비중이 높은 것과 함께 투자자들의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신뢰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더리움의 옵션 시장은 현재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미결제약정 및 거래량의 변화는 향후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들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곧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와 관련된 KPI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