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BTC) 강세…금과 원유 수혜 공식 흔들리나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BTC) 강세…금과 원유 수혜 공식 흔들리나

코인개미 0 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비트코인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라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전쟁 국면에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원유보다 성과가 뛰어나며, 이는 시장의 위험회피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28일(뉴욕 시간)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의 개시를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은 6만5492달러에서 7만3419달러로 12.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4%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다. 또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전쟁 발발 직후 피난 수요로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며 누적 기준으로 3% 하락했다. 은 또한 전쟁 우려에 따른 급등분을 모두 되돌린 뒤 10.2% 하락하여 귀금속 시장 전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흐름은 '전쟁=금과 원유 강세'라는 전통적인 통념을 흔들고 있다. 최근 미군의 군사 작전이 더욱 눈에 띄게 진행되면서 금과 은의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으나, 실제 전쟁 발발 이후에는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도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인공지능(AI) 대표주로 여겨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고작 2.8%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재무적 관점에서 기간을 더 넓히면 상황이 달라진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16% 하락했으나 금은 18% 상승했다. 따라서 이번 반등은 전쟁 직후 국면에서의 상대적 강세로 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더 강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당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중요한 경유지로, 봉쇄만으로도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전쟁 발발 이후 이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운항이 약 81%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전하는 리스크 담보를 철회하는 보험사가 늘고, 선박들이 항로를 변경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일대 유조선 운임은 사상 최대치로 급등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일시적으로 82달러에 도달했으니 이를 두고 바클레이스는 유가가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상반된 성과를 보였다.

AI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만한 새로운 거시적 요인이 감지됐다. 36개의 최첨단 AI 모델을 대상으로 한 9072건의 실험에서 AI 에이전트들은 '최적의 통화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48%의 비중으로 선택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가치 저장의 목적에서는 79%가 비트코인을 선택하였으며, 일부 AI 모델에선 선택 비율이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의 디지털 희소성과 이전 용이성 같은 속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해석으로도 이어진다.

이번 전쟁 발발 초기의 경제적 동향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금, 원유, 달러가 항상 정답이 아닌 만큼, 비트코인이 '위기 시에도 주목할 만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