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대규모 토큰 언락 앞두고 기술적 반등 시도…고래들의 대량 인출로 매도 압력 완화되나

파이코인(PI)은 최근 주간 기준 21% 하락 이후 소폭 반등하며 약 0.50달러의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4일에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에 앞서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대량의 PI를 인출한 정황이 확인되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가격은 7월 3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9% 오른 0.50달러에 형성되고 있으며, 지난 5월 고점인 1.65달러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0.47달러에 위치한 강력한 지지선을 유지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3일간 OKX 거래소에서는 약 1,200만 PI가 매수되어 출금되었으며, 일부 고래 지갑에서는 최근 24시간 동안 1,200만 PI 이상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래들이 장기 보유 및 자산 축적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 중으로 약 3억 1,800만 PI의 대규모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언락인 1,920만 PI는 7월 4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시세에서는 해당 물량이 약 1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만약 해당 물량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없다면, 이는 매도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PI는 약 3억 5,600만 개이며, 이 중 OKX가 보유한 물량은 약 1,970만 PI에 이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0.47달러는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주요 저항선은 각각 0.56달러와 0.66달러에 해당하는 2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으로 설정된다. 차트 패턴 분석 결과 0.4016달러 부근에서는 더블 바텀이 형성되었고,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파이네트워크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근 'AI 기반 파이 앱 스튜디오'와 '생태계 디렉토리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다. AI 기반 앱 스튜디오는 개발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파이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테이킹 기능을 통해 PI를 통한 앱 가시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개발은 파이코인이 단순한 채굴 앱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웹3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편, 파이코어팀은 1억 달러 규모의 '파이네트워크 벤처스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수백만 PI를 2달러 미만의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글로벌 컨센서스 밸류(GCV)'가 10달러를 초과한다는 주장과의 차이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8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중 30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통 중인 PI는 약 76억 3천 6백만 개에 이르며,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채택과 사용사례 확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파이코인은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임과 동시에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있어 향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태계 내 유틸리티 증가와 사용자 확보 여부가 중장기적인 가격 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