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급등,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와 ETF 자금 유입이 주요 요인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비트코인 시세 급등,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와 ETF 자금 유입이 주요 요인

코인개미 0 9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3.5%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에 가까워졌고,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208조 5,000억 원, 즉 1,500억 달러가 추가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과 베트남 간의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과 함께 유동성 지표 상승,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매도 포지션 청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요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이다. 그는 베트남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으며, 대신 베트남산 제품에는 20~40% 세금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달러의 강세가 나타났고 암호화폐 시장의 이탈 우려가 완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경제 전반의 유동성 공급 증가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M2 통화공급량은 지난 5월에 4.5% 증가하여 약 3경 515조 원에 도달했고, 이는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통화 공급 증가가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 중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을 시사하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통화 공급이 늘어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TF 시장의 성장도 가격 상승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7월 2일 하루 동안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5669억 원이 유입되었으며, 이 중 피델리티는 2,557억 원, 아크인베스트는 1,153억 원, 비트와이즈는 902억 원을 유치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이 급증하며 가격 상승을 가속화했다. 하루 동안 청산된 포지션의 약 85%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하였으며, 이는 약 3,454억 원에 해당한다. 반대로, 롱 포지션 청산은 약 638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보다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 이상 상승하여 약 359만 원,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5% 가량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같은 밈코인들도 5%에서 8% 가까이 오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상승 코인으로는 본크(BONK)가 22.36% 급등하며 약 0.0000172달러에 도달했고, 도지위프햇(WIF)은 18.4%, 셀레스티아(TIA)는 15.75% 상승하여 1.63달러로 거래되었다. 그러나 폼(FORM), 퍼지펭귄, 비트코인캐시(BCH) 등의 일부 비주류 코인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은 다양한 요인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경제정책 변화와 유동성 확대가 심리적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승세가 단기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중장기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는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Linked Image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