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대량 만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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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대량 만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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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번 주 금요일인 7월 4일에 27,300건의 옵션 계약이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이들 계약의 명목 가치는 약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1,700억 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 만기된 150억 달러 규모의 옵션과 비교했을 때, 이번 만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 비율은 1.0으로, 이는 상승과 하락에 대한 베팅 비중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은 ‘맥스 페인(Max Pain)’ 포인트는 10만 6,000달러로 현재 BTC의 현물 가격인 10만 9,500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주요 행사가격은 11만 5,000달러, 12만 달러, 그리고 14만 달러로 각각 15억 달러를 웃도는 미결제약정(OI)을 기록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은 "거시 경제가 조용해지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노출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간 보고서를 발표한 그리스라이브(Greeks Live) 역시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방향성을 잃은 흐름이 계속되면서 트레이더들이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단기 주요 지지선으로 9만 2,000달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BTC가 10만 9,500달러를 돌파하기 전 발표된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의 옵션 계약도 22만 건이 이날 동시에 만기를 맞이하며, 이들의 명목 가치는 약 5억 8,400만 달러, 즉 8,114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의 맥스 페인 지점은 2,500달러로 확인되었으며, 풋/콜 비율은 1.28로 하방 베팅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BTC와 ETH의 옵션을 합친 전체 명목 가치는 약 36억 달러에 달한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 하락했지만 여전히 3조 6,400억 달러, 즉 약 5,060조 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7월 3일 늦은 시간에 11만 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하락하여 현재 10만 9,500달러로 조정됐다. 현재 가격은 기술적 상단 범위에 위치하며, 사상 최고가 갱신까지는 불과 2% 차이가 남아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BTC가 이번 주말까지 10만 8,890달러를 방어한다면 강세 마감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4일 2,600달러를 회복한 후 다시 소폭 조정을 받고 있으며, 이 수준에서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 달간 뚜렷한 모멘텀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옵션 만기의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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