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9,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하락 추세로 간주되었던 기술적 패턴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은 사상 최고가를 향한 새로운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연구 총괄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급감이 이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대 11만 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10만 5,000달러라는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하락형 삼각 패턴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 이는 기존의 약세 시나리오를 무력화시키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는 구조로 변모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자금 흐름을 고려할 때 향후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걸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세를 겪을 가능성도 상존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ETF 기반의 수급 안정성과 공급 감소 노력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최근 급등세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안정적인 자금 유입과 공급 구조의 변화가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10만 9,000달러를 돌파함으로써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올 가을 시장의 주요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어떤 경로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