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매크로 이사 "달러 약세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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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매크로 이사 "달러 약세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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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 매크로 담당 이사인 유리엔 티머(Jurrien Timmer)가 비트코인(BTC)의 향후 가능성을 평가하며, 그 지위를 디지털 자산으로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비달러권 자산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티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달러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기록한다면, 미국을 제외한 여러 지역의 주식과 원자재, 그리고 비트코인 등이 유리한 환경을 맞이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과거의 패턴에서 단기적인 조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10% 하락하여 1973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연간 기준으로 약 14% 상승하며 최근 몇 년 간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달러 약세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 나아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저조할 경우, 달러 자산의 매력이 제고되지 않음에 따라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흥미로운 점은 금 가격과 실질금리 간의 상관관계가 최근 몇 년 동안 약화되어 왔다는 점이다. 티머는 현재의 체제 변화가 금 가격과 실질금리 간의 전통적인 연관성이 무너진 시점에서 이미 감지된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비록 금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지만, 티머는 2025년 이후 금이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그 역할을 넘기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장중 최고가인 11만 322달러(약 1억 5,606만 원)를 기록, 5월달 비트스탬프에서의 최고가와 비교해 약 2% 하락한 수준에 있다.

이번 전망은 미국 중심의 금융 구조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이상의 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분석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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