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2,549만 XRP 이동…매도 신호 해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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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2,549만 XRP 이동…매도 신호 해석 엇갈려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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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2,549만 XRP(약 803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이체를 진행하며 XRP 생태계의 심리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체의 수신처가 거래소의 지갑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 움직임이 고래 투자자의 매도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 3일 저녁,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발생한 이 이동은 온체인 모니터링 플랫폼인 웨일얼럿(Whale Alert)에 의해 감지되었다. 익명의 지갑 주소에서 코인베이스 지갑으로 대량의 XRP가 전송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대규모 자산이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보통 매도 신호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거래 역시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XRP 관련 전문 트래커인 XRPwallets 채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매도 목적의 자금 이동이 아닌 코인베이스의 내부 지갑 재조정 과정으로 판단되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지난 2주 동안 최소 세 차례에 걸쳐 비슷한 규모의 XRP를 콜드 월렛 간에 분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이체에서도 여러 서브 월렛에 균일하게 388만 XRP씩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XRP_Liquidity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Cold Wallet 108'이라는 명의 하에 지속적으로 대량의 XRP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특히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와 관련된 사전 작업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콜드 월렛은 총 45개에 이르며, 코인베이스는 아직 추가적인 지갑으로도 XRP를 순차적으로 분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내부 이체가 당장 XRP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주요 거래소의 자산 운용 전략에 따라서 시장 유동성이 변화할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록 이번 거래가 내부 관리 목적의 일환일지라도, 대규모 코인의 이동은 시장 심리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만약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경우, XRP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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