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에도 하락세 지속…투자자들의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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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에도 하락세 지속…투자자들의 우려 커져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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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최근 이틀 동안 14억 원(약 1조 3,900억 원)이 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여러 비트코인 ETF로부터 자금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500달러(약 1억 5,380만 원) 부근에서 강한 매도 저항을 맞이한 후, 금요일에는 한때 10만 7,400달러(약 1억 4,933만 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주간 기준으로는 큰 변화가 아니지만, 상승 이슈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2.8% 하락했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2011년에 생성된 초기 비트코인 지갑에서 대규모 자금 이동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고 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대 지갑의 자산 이동은 매도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심이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갑에서의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시장에 판매 압력을 가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심리적 충격은 상당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수입관세 정책 강화와 재정적자 확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가능성과 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와 맞물린 정부의 지출 확대는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저하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ETF에서의 자금 유입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나, 최근 시장은 단기 기술적 요인과 거시경제 변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미국의 재정 정책 및 거시경제 요소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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