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경호국, 10년간 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최대 규모 콜드월렛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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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 10년간 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최대 규모 콜드월렛 보유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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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이 지난 10년 동안 압수한 디지털 자산의 총액이 무려 4억 달러(약 5,5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산의 대부분이 단일 콜드월렛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콜드 지갑 중 하나가 생겨났다고 전해졌다.

비밀경호국 산하의 글로벌범죄수사센터(Global Investigative Operations Center, GIOC)는 최신 오픈소스 도구와 블록체인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범죄와 연관된 자산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확보해왔다. 해당 센터의 제이미 람(Jamie Lam) 분석가는 지난달 버뮤다에서 열린 법집행기관 회의에서 “인내심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수사 기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침착하고 정교한 추적이 범죄 억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밀경호국이 확보한 암호화폐는 주로 투자 사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산들이다. 범죄자들은 피해자들에게 매력적인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을 소개하고, 초기 수익을 보여준 뒤, 자금을 예치하자마자 플랫폼을 가로챈다. 이러한 사기 사건에서 종종 매력적인 인물의 사진을 사용하여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이 자주 사용된다. 람 분석가는 “그게 그들의 수법이다. 잘생긴 남자나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보내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있는 나이든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비밀경호국은 불법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압수된 자산의 규모 증가와 함께 범죄 예방 및 인식 제고 효과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암호화폐와 관련한 범죄는 정밀한 추적과 디지털 단서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밀경호국의 수사 방식은 다른 법 집행 기관들의 좋은 참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에 비해 기술적 우위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비밀경호국의 대응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결국, 암호화폐 범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비밀경호국의 이번 압수 사건은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 있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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