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철회로 비트코인 1.6% 상승,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반응
최근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 철회 발표에 힘입어 전반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와의 회담 직후, 2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하여 마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지역과 관련해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해결책이 미국과 NATO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64% 상승한 90,010달러(약 1억 3,228만 원)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ETH)은 3.03%, 솔라나(SOL)는 2.3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관련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MSTR)는 2.23% 상승한 반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0.35% 하락하였다. 채굴주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4.7% 하락했지만, 마라홀딩스($MARA)는 1.83%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냉각된 모습이다. 암호화폐의 공포·탐욕지수는 목요일 기준 20포인트로,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면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기록하였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의 원인을 트럼프의 높은 관세와 같은 외부 이슈에 돌리고 있지만, 실제 시장의 기초적인 흐름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하였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는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안 요소를 완화시키며,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둘째,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특히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과 트럼프의 향후 정책 방향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의 크립토 시장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은 정치적 이벤트와 관련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본질적인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보와 분석 능력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