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에테나의 스테이블코인 USDe 공식 수탁사로 선정…기관 신뢰도 높아져
암호화폐 수탁 전문 기업 크라켄 커스터디가 에테나(ENA)의 스테이블코인 USDe의 공식 수탁사로 임명되었다. 이번 결정은 에테나 프로토콜 내 리스크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리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에테나 프로토콜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 구조를 통해 운영되며, 리스크위원회가 주요 운영 사안에 대한 검토와 결정을 담당한다.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관리는 프로토콜의 안정성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커스터디 업체의 선정은 간단한 관리업무가 아닌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간주된다. 크라켄 커스터디는 미국 내 은행 차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수탁사로서 충분한 규제 요건과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받았다.
이번 파트너십에 맞춰 USDe의 담보 자산은 크라켄의 ‘기관 등급’ 커스터디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될 예정이다. 모든 자산은 거래소 운영과는 별도로 완전히 분리된 콜드 월렛 저장소에 보관되며, 이는 법적으로 파산 무관 자산(bankruptcy-remote)으로 보호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은행과 전문 자산운용사가 사용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크라켄은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다자간 보안 연산(MPC), 그리고 24시간 운영 보안팀 등을 통해 자산 접근과 거래 승인을 다중 검증 단계로 철저히 보호한다. 이를 통해 에테나는 USDe의 담보 자산이 외부 해킹 및 내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크라켄 커스터디는 미국 주정부 차터를 기반으로 공식 등록된 디지털 자산 수탁기관으로서, 에테나는 커스터디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과 감시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크라켄은 고객 자산 보관 상태에 대해 법적으로 투명성을 제공하며, 다른 기업 활동과 완전히 독립된 회계 처리를 통해 자산 통제를 분명히 한다.
에테나 측은 "USDe의 성장은 단순한 리스크 회피가 아니라 제도적 검토를 통한 안전성 구축 과정을 중시한다"며 크라켄과의 협력을 단순한 기술 인프라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에테나의 창립자 가이 영은 "수탁 구성은 본질적인 리스크 관리 문제"라며, 크라켄이 USDe의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회사는 USDe 자산 보관 내역을 매월 감사 보고서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주 프로토콜 공개자료(Proof of Reserves)도 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은 USDe의 담보 자산이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스테이블코인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켄의 기관 부문 총괄인 구르프리트 오베로이는 “에테나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것은 크라켄이 보안성과 규제 구조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60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기관 친화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크라켄의 참여는 탈중앙화된 금융 프로토콜이 제도권 기준을 수용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에테나 프로토콜은 이미 여러 규제 수탁사와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크라켄의 합류는 제도적 안정성과 커스터디 구조의 분산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에테나 프로토콜의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와 보수적 참여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