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NFT 플랫폼 닙티게이트웨이 공식 종료…슈퍼앱 전략으로 전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2020년부터 운영해온 NFT 마켓플레이스 '닙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를 오는 2월 23일자로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아트를 선도해온 이 플랫폼의 종료는 제미니가 '원스톱 슈퍼앱'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제미니는 금요일 발표를 통해 닙티게이트웨이가 출금 전용 모드로 전환되었으며, 이용자들은 앞으로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NFT 등의 잔여 자산을 이전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닙티게이트웨이는 비플(Beeple),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팍(Pak) 등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와 브랜드와 협력해 독점 NFT 드롭을 진행하며 NFT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제미니는 2019년 말에 닙티게이트웨이를 인수하며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디지털 아트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토대로 2020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NFT 시장의 침체와 거래량 감소로 인해 플랫폼의 영향력이 축소되었고, 공동 창업자인 던컨과 그리핀 콕포스터 형제가 2023년 초 회사를 떠나면서 닙티게이트웨이의 성장세가 위축됐다. 결국 제미니는 닙티게이트웨이 팀과 커뮤니티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업 관심을 슈퍼앱 전략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NFT 프로젝트 문버즈(Moonbirds)는 솔라나(SOL)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토큰 'BIRB'를 올 1분기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오렌지캡게임즈(Orange Cap Games)의 CEO 스펜서 고든샌드는 “웹3의 팝마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브랜드 확장을 위한 토큰 활용을 예고했다. 문버즈는 지난 12개월간 약 6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 Vibes와 같은 콘텐츠 다각화 전략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 문버즈 캐릭터도 게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은 2026년 $ME 토큰의 바이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바이백 프로그램은 스왑(Swaps), 럭키바이(Lucky Buy), 팩스(Packs) 등 엔터테인먼트 기반 신규 제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매직에덴은 이를 통해 $ME 토큰의 수요를 증대시키고 커뮤니티와의 경제적 이해를 조화롭게 맞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렇게 제미니의 닙티게이트웨이 종료, 문버즈의 BIRB 토큰 출시, 매직에덴의 바이백 확대는 NFT 시장이 단순한 디지털 아트를 넘어 실제 사업 모델로서의 검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NFT 산업이 변화를 겪고 있는 현재, 각 프로젝트가 고유의 방법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탐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NFT가 예술과 문화의 영역을 넘어 경제적 실체를 갖춘 사업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