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거래 급증…한국 시장의 ‘달러 디커플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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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거래 급증…한국 시장의 ‘달러 디커플링’ 심화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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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60%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서면서, 지난주 한국의 5대 거래소에서 테더 거래량이 3,782억 원(약 2억 6,100만 달러)에 도달하며 전주 대비 62%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장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 면제와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은행의 외화 예금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0일부터 달러 예금 연이율을 기존 1.5%에서 0.1%로 대폭 낮추고, 하나은행도 외화 계좌의 금리를 2%에서 0.0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 뒤로 은행들은 원화로의 전환 시 우대 환율을 제공하거나 원화 정기예금 가입 시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전략을 도입하여 자금 회귀를 유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1~2개월 내 1,400원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였고, 이 발언 이후 환율은 즉각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에서 대통령의 언급을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구체적인 환율 목표 제시가 매우 이례적이며, 이는 원화의 약세가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모순된다는 최근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투자자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월 1일부터 22일까지 하루 평균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되는 규모가 약 5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였으며, 원화에서 달러로의 전환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환율 고점 인식이 퍼지면서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관련 정책의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상장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업은 자기자본의 최대 5%까지 선별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국회는 토큰 증권(STO) 관련 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급증은 달러 자산에 대한 국내 시장의 선호 변화와 정부 정책 간의 상반된 흐름을 보여준다. 급변하는 환율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이제 ‘원화 유동성과 달러 유입’ 간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국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지금 투자자들은 어떤 자산에 포지션을 잡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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