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5,000달러 돌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정부 자산에서의 대안으로 자리 잡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초과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하우건은 금 가격의 급등이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의 결과만이 아니라,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우건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모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불확실성이 결합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의 시장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값이 지난 20개월 이내에 65%나 상승했음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히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방침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의 자산을 타인에게 맡기고 싶어하지 않는 인식의 변화가 근본적인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국채 자산을 동결하자, 많은 중앙은행들이 연간 금 매입량을 두 배로 늘렸다. 독일 경제학자들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보관 중인 자국의 금을 본국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노르웨이 정부 위원회도 국부펀드에 대한 과세 강화와 자산 몰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우건은 금 가격이 오른 이유로 첫째, 부채 증가와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둘째, 자산을 직접 보관하고자 하는 수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후자의 요소는 현재 주권 국가에서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숨은 힘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역시 금과 함께 '정부 밖의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중앙기관 없이 소유권이 보장되는 자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와 같은 규칙을 변경할 수 없는 네트워크는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셀프 커스터디'와 '검열 저항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됨에 따라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하우건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클래스 모법(Clarity Act)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이는 향후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측 시장에서는 올해 초 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80%로 평가했으나, 현재는 50%로 하락한 상황이다. 하우건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암호화폐는 실질적 효용성보다는 기대감에 기반하여 시장에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다. 반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이나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명확한 성장 경로를 제시하며 큰 폭의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의 금값 상승과 암호화폐에 대한 새롭게 주목받는 것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이로 인해 '검열 저항성'과 '자산 주권'이 강조되고 있다. 이제 시장은 명확한 규제 유무에 따라 기술적 기대를 넘어서는 실질 사용 기반의 성장으로 나아갈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 가격의 상승과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을 단순한 두 가지 요소로만 보지 말고, 전통 시스템을 떠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전문 교육 플랫폼인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가치의 이동"을 이해하고 투자자로서의 역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