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속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8만달러 베팅 증가, 풋옵션 줄고 콜옵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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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속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8만달러 베팅 증가, 풋옵션 줄고 콜옵션 늘어

코인개미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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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자들에게 '공포'보다 '기회'라는 해석을 받고 있어 시장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오는 6월 말 만기 구간에서 8만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포지셔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약 14%의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인 디라이브닷엑스와이즈(Derive.xyz)의 설립자 닉 포스터는 DL뉴스를 통해 투자자 노트를 공유하며, 파생상품 가격이 6월 말 비트코인 8만달러 수준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을 적용할 경우 8만달러는 약 1억1789만원에 해당한다. 포스터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더라도 크립토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과거 ‘대규모 붕괴’ 우려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강세 신호가 거시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포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공격이 이뤄진 2월 28일 전후로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4%, 2.6% 하락했다.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동안 원유 가격은 극심한 변동성을 기록했으며,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CNN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위협을 더욱 부각시키는 기사를 보도했다.

중동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이제 방어적인 포지션보다 상방에 베팅하는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풋옵션의 매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 상위 10건 중 7건이 풋옵션에 해당했다고 전해진다. 시장의 많은 참여자들이 7만달러를 단기 방어선으로 보고 있으며, 급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옵션 시장의 특성상 만기와 미결제약정(오픈인터레스트) 변동이 가격 변동성의 주요 영향을 미친다. 현재 데리비트를 기준으로 약 14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만기 시점에는 현물과 선물로의 헤지 수요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가격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여러 전통 시장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지점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 CF벤치마크 리서치의 총괄인 게이브 셀비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 증시가 하락하는 날에도 4% 이상 상승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시세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통 시장의 저조한 흐름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오히려 반등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기관 투자자의 수요도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관 투자사 전략(Strategy)은 비트코인을 평균 7만946달러로 추가 매입하며 약 13억달러를 쏟아부었고, 기존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560억달러로 늘어났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뒷받침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3% 하락한 6만95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 또한 2.4% 내린 20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움직임은 여전히 실질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유가의 불안정한 흐름 등 거시적인 변수는 단기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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