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및 미국 물가 발표로 비트코인 6% 상승, 암호화폐 시장 큰 변동성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겹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이러한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 약 6%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보복 공격이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주 초 6만56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빠르게 유입된 매수세 덕분에 낙폭이 제한되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에는 7만 달러에 근접했고, 추가 매수세에 힘입어 7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 강한 매도 저항에 부딪혔고,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한때 6만9000달러로 조정을 받았다. 시장 예상과 실제 수치가 대체로 일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분위기를 다시 요동치게 했다.
금요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상승했다는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다시 7만4000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후 저항 구간에서 다시 하락하며 현재는 7만17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같은 기간 약 9% 상승했으며, 리플(XRP)와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23% 급등하며 주간 가장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5200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56.9%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이번 ETF는 기존 현물 ETF와 달리 네트워크 스테이킹 보상까지 반영하는 구조로, 첫날 거래량이 약 155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리플은 약 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직원 및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일부 매입할 계획으로, 최근 리플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TRUMP 밈코인이 드디어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위 보유자를 위한 갈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토큰 가격이 약 50% 상승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정치적 이벤트와 밈코인 간의 결합은 시장에서 흥미로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하락할 경우 6만 달러 이하에서 매수 기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이러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관련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동시에 일론 머스크는 소셜 플랫폼 X에 통합될 결제 서비스 'X 머니'를 다음 달 공개한다고 발표하며, 이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과 암호화폐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