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이탈로 8만 9천 달러 아래로 하락…전문가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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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이탈로 8만 9천 달러 아래로 하락…전문가들 우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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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최근 일어난 단기 반등에 실패하면서 다시 8만 9,000달러(약 1억 2,778만 원)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유지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매력도를 크게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시장조사 업체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사상 최고치 대비 42% 감소하는 등 트레이더들의 신뢰가 существенно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반등 시도는 빠르게 차익 실현 매물로 이어져,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XS닷컴의 선임시장분석가 하스 헤스는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중동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투기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열기가 신규 자금 유입 부재로 인해 식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ETF 자금 유출이 두드러지면서 기관 투자자들도 조심스러운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인 소소밸류에 따르면, 최근 3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억 6,000만 달러(약 2,297억 원)가 순유출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입된 726억 달러(약 104조 2,207억 원) 이후 처음으로 겪는 본격적인 매도 압력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약세 전환이 단기간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기준금리를 3.5~3.75%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고,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잉글리시도 노동시장 등 실물 경제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 연준의 정책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연준 내부의 분열도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금과 은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피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현금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거나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시작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며 "암호화폐가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부로부터의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통과 여부가 향후 암호화폐 가격 추세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시장 변화 속에서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더욱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매파적 금리와 복잡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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