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 시장 강세, 수이(SUI) 시가총액 25% 증가…실질 보상률 마이너스 기록

스테이킹 시장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이(SUI)는 지난 한 주 동안 스테이킹 시가총액이 25.32%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스테이킹 데이터 플랫폼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1199억 달러로, 전주 대비 20.73% 증가했다. 현재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토큰 수량은 3584만 개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29.69%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해 계산한 것으로,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수이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295.8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최근 한 주 동안의 성장을 통해 강력한 스테이킹 자금 흐름을 증명했다.
스테이킹 시장 상위권에는 ▲솔라나(690.6억 달러, +8.84%) ▲BNB체인(209.7억 달러, +8.21%)와 함께 수이와 아발란체(295.4억 달러, +25.22%)가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는 아발란체 +25.22%와 카드라노 +20.13% 등 다른 디지털 자산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다.
또한 스테이킹 참여율 면에서도 수이는 75.45%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 앱토스(77.08%)와의 경쟁 속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간 스테이킹 순유입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2.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이는 +48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스테이킹에 대한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그러나 보상률 측면에서 수이는 –2.64%의 보상률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률이 5.13%에 달해 실질 보상률은 –7.77%까지 하락했다. 이는 스테이킹 시가총액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투자 수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아발란체는 7.7%, 앱토스는 7%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보상률을 보였다.
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때, 자산의 가격 변동을 반영한 전체 수익률에서는 수이가 360.76%로 압도적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아발란체는 –16.27%, 앱토스는 –23.49%, 이더리움은 –0.9%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스테이킹 시장 내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보상률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스테이킹 보상 구조를 재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디지털 자산의 매력도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