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암호화폐 펀드 일반 투자자 대상 전면 개방…IRA·401(k)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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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암호화폐 펀드 일반 투자자 대상 전면 개방…IRA·401(k)도 허용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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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자산 관리 회사인 모건스탠리($MS)가 일반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전면 개방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는 그동안 고액 자산가 전용으로 운영되었던 암호화폐 관련 상품들이 개인퇴직계좌(IRA)와 401(k)를 보유한 모든 투자자에게 접근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자산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모건스탠리가 진입 장벽을 허물면서,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상담사들이 암호화폐 펀드를 IRA 및 401(k) 계좌를 가진 고객들에게 직접 추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과거에는 순자산이 150만 달러(약 20억 8,500만 원) 이상인 고객만이 이 펀드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폭넓은 고객층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은퇴 자산 규모는 막대하다. 투자회사협회(Investment Company Institute)는 2024년 6월 기준 미국 내 전체 은퇴 자산이 약 45조 8,000억 달러(약 63경 6,200조 원)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중 개인퇴직계좌(IRA)에는 약 18조 달러(약 25경 200조 원), 401(k)에는 9조 3,000억 달러(약 12경 9,270조 원)가 예치되어 있다. 일부 자산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경우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자산 관리 부문은 현재 약 6조 2,000억 달러(약 86경 1,800조 원)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1,600만 명 이상의 고객과 관계를 맺고 있다. 약 1만 6,000명의 금융 자문 인력이 세계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 부문은, 이번 변화로 암호화폐를 공식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상품 구성의 조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통 금융 자본이 규제와 제도적 제약을 넘어서 암호화폐와의 접점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향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체인링크(LINK) 등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러한 접근성 확대는 월가와 암호화폐 세계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전통 자산에서 유동성이 빠져나오고 있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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