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식 국가 자산으로 인정받다…IMF 새로운 통계 기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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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식 국가 자산으로 인정받다…IMF 새로운 통계 기준 수립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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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과 여러 국가의 통계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국제 경제 표준에 따라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국가 재무계정에 공식적으로 반영된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경제적 가치가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식한 중요한 제도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정안은 유엔 통계위원회 승인을 받은 최신 국민계정체계(SNA)를 기반으로 하며, 암호화폐는 '비생산 비금융자산'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러한 자산은 국내총생산(GDP)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각국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대차대조표에는 포함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자산 보유 현황이나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내역에 따라 국가 재정 지표에 표시되는 기회를 마련했다.

IMF는 암호화폐의 글로벌 확산 및 경제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현행 통계 시스템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국제적으로 교환수단 및 투자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금융 안정성 및 세금 정책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통계 모델은 디지털 자산의 존재감을 공식적으로 '가시화'함으로써 국가 정책 대응 능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암호화폐 외에도 인공지능 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신경제 요소들을 포함시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향후 글로벌 금융 정책 설계에서 기술 기반 자산들이 더욱 중요하게 반영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IMF와의 관계가 불안정했던 엘살바도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IMF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현재까지 6,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산의 총 가치는 약 1,044억 원에 달하며, 개정된 SNA가 적용되면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자산이 국가의 부유 지표로 수치화될 수 있다.

IMF는 2029~2030년까지 회원국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보다 투명한 재정 공개 및 글로벌 경제 규제 체계에 통합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더욱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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