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 비트파이넥스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체인 통합으로 가스 없는 결제 실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후원하는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인 스테이블이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통합하기로 했다. 비트파이넥스와 스테이블 측은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페이팔 벤처스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함께 PYUSD가 스테이블체인에 온보딩된다고 밝혔다.
페이팔USD는 기존에는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발행되어 왔으나, 스테이블체인과의 통합을 통해 별도의 가스 요금 없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환경으로 활용 가능성이 확장되었다. PYUSD 생태계 확장 책임자인 데이비드 웨버는 "스테이블과의 협업은 PYUSD의 실용성을 블록체인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결정의 일환"이라면서, "스테이블이 제공하는 빠르고 직관적인 금융 거래 경험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테이블이 비공식 개발 단계(스텔스 모드)를 종료하고 약 2,800만 달러(약 389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이루어졌다. 이 투자 라운드는 비트파이넥스와 벤처캐피털 회사 해크VC(Hack VC)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스테이블은 이후 페이팔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시장에서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스테이블은 B2B 금융 거래에 초점을 맞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개인 간 송금 및 해외 결제 같은 크로스보더 거래 환경을 위한 초저지연 결제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성은 스테이블이 테더(USDT)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스테이블 측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스테이블은 USDT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초단시간 결제 완결성을 제공하며, 가스 없는 전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큰 암호자산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디지털 달러' 전송이 수월해진다. 또한 스테이블은 에버돈랩스(Everdawn Labs)에서 발행한 유동성 스테이블코인 'USDT0'와도 연동되어 크로스체인 유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멀티체인 환경에서 원화나 달러 기반 자산의 유통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은 견고한 기술 인프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가 여전히 까다로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빠른 입지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페이팔이라는 대형 전자결제 기업과의 협력은 다른 스테이블체인 프로젝트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