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제국으로의 도약…슈퍼앱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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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제국으로의 도약…슈퍼앱 생태계 구축

코인개미 0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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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암호화폐 제국’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에 이어, 종합적인 기능을 가진 슈퍼앱 '더 베이스 앱(The Base App, 이하 TBA)'까지 출시함으로써 거래소와 인프라,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산업의 구조에 커다란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여 제도권 진입의 상징적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 체인을 공개함으로써 기술 영역 확대에 나섰다. 이는 기존의 오프체인 중심 거래소 비즈니스에서 온체인 생태계로의 본격적 전환을 의미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코인베이스가 기존의 디파이(DeFi) 서비스와의 중단 없이 사용자를 자체 인프라에 '머무르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TBA는 2025년 7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암호화폐 거래, 송금, 소셜 수익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종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파편화된 분산 앱(dApp) 경험을 통합하는 시도로, 사용자가 하나의 앱을 통해 실제 온체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TBA는 파캐스터(Farcaster) 기반의 소셜 기능을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 중심의 암호화폐 산업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의 영향력은 기술 인프라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과 토큰 관리 플랫폼인 리퀴파이(LiquiFi)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인수하거나 투자하여 생태계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는 과거 페이팔(PayPal) 출신 인물들이 웹2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도했던 것처럼 '코인베이스 마피아'라 불리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서클(Circle)의 주요 주주로서 단순한 지분 보유에서 벗어나 수익 분배 조항 및 권리 귀속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유동성 지배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코인베이스가 단순한 거래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온체인 거버넌스, 금융, 소셜 및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타이거리서치는 이러한 구조가 사용자 관점에서 명확한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탈중앙화의 원칙과는 일정 부분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코인베이스의 전략은 암호화폐 대중화라는 외형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나, 그 이면에서는 새로운 '중앙화된 제국'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요 요지이다. 탈중앙화의 가치는 과연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코인베이스의 다음 단계는 기술적 확장뿐만 아니라 생태계 참여자 간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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