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루필드-4 STX의 저장 성능 발표…무결성 검증은 x86 CPU 대비 3.67배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베라 CPU 기반의 블루필드-4 STX(BlueField-4 STX)의 저장장치 작업 성능을 발표했다. 특히 CRC32C 무결성 검증 성능이 기존 x86 CPU에 비해 3.67배 뛰어난 결과를 보여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AI 연산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저장장치 병목 현상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엔비디아는 AI 연산에 있어 저장 및 네트워크 역할이 지금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다양한 작업별 성능 지표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AES-128 암호화 작업에서는 1.43배, AES-128 복호화에서는 1.29배, 리드-솔로몬 데이터 복구에서는 3.26배, 압축 및 압축 해제 작업에서는 각각 3.29배와 1.72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또한, 압축 · 암호화가 결합된 다단계 저장 흐름에서는 3.21배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이 수치는 엔비디아가 자가 발표한 것으로,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현저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블루필드-4 STX는 저장장치와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이동, 메타데이터 관리, 보안 및 제어 작업을 처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STX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과 블루필드-4, 커넥트X-9(ConnectX-9), 스펙트럼-X(Spectrum-X), DOCA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하여 기존 CPU 기반의 고성능 저장장치 설계보다 최대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 AI 데이터의 페이지 수집 속도를 2배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거기에 더해 엔비디아 CMX 컨텍스트 메모리 스토리지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키-값 캐시에 플래시 기반의 저장 계층을 제공, DOCA Memos를 통해 일반 저장장치 아키텍처 대비 추론 처리량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초기 도입 예정 기업으로는 코어위브(CoreWeave), 크루소(Crusoe), IREN, 람다(Lambda), 미스트랄 AI(Mistral AI), 네비우스(Nebius),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벌처(Vultr) 등이 있다. 저장장치 및 제조 파트너에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HPE, IBM, 넷앱(NetApp), 뉴타닉스(Nutanix),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VAST Data, WEKA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그리고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는 AI와 크립토 인프라 기업이 공동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항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성능 수치는 엔비디아의 발표에 기반한 결과로, 실제 클라우드 비용 및 인프라 구매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적인 검증을 필요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