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기관, 24시간 정산 디지털자산 인프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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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기관, 24시간 정산 디지털자산 인프라 선호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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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영국의 금융기관들은 통합형 디지털자산 인프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실시간 결제와 24시간 정산을 주요 우선사항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대륙의 86%, 영국의 82%가 이러한 24시간 정산 기능을 먼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는 600명 이상의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고위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각 지역의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유럽과 영국 모두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있지만, 이들 간의 규제 환경과 예산 집행 속도는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 대륙의 53%는 2026년까지 디지털자산 인프라 예산을 확정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42%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반면, 영국 기관에서는 36%만이 예산을 확정했으며, 59%가 2026년 내에 투자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규제 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시장규제(MiCA)는 2024년 12월 30일부터 전면 시행되며, 자산준거토큰 및 전자화폐토큰 관련 규정은 같은 해 6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은행(BoE) 역시 2026년까지 규제를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들은 사업자 선정 시 보안성과 운영 복원력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유럽 대륙에서 67%는 기관급 보관 및 지갑 거버넌스를 중요시하며, 영국에서는 68%가 보안 아키텍처와 운영 복원력, 64%가 보관 기능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사업자의 평판과 재무 안정성을 중시하는 비율 역시 영국 60%, 유럽 대륙 33%로 집계됐다.

파이어블록스는 이러한 현상이 금융기관들이 여러 기능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이 보관, 거래, 결제, 컴플라이언스, 회계 시스템을 각각 별개로 연결할 경우 운영 위험과 감사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풀스택 디지털자산 인프라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내부 통제와 규제 준수와 같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용성 측면에서 보면, 유럽 대륙 기관들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토큰화 증권, 토큰화 예금을 2026년에 실제 사용 예정 자산 유형으로 제시했으며, 각각 62%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에 대해서는 영국이 50%, 유럽 대륙이 40%로 응답했다.

최근 유럽 은행권에서도 통합형 인프라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파이어블록스는 4월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키발리스(Qivalis)가 MiCA에 부합하는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12개의 은행이 참여하고 있어, 유럽 금융기관들이 통합형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기관용 토큰화 인프라의 확산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금융기관의 경쟁 기준이 개별 기능 도입에서 통합 관리로 변화하고 있음을 잘 나타낸다. 유럽과 영국의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통합형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금융 업무 방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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