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루스 연계 비트코인 121.5 BTC 이체…자금 세탁 우려 확대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라자루스 연계 비트코인 121.5 BTC 이체…자금 세탁 우려 확대

코인개미 0 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지갑에서 비트코인(BTC) 121.5개, 즉 약 774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 상당의 자금이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와 관련한 새로운 해킹 사건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기존에 탈취된 자금의 재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자금 세탁 경로에 다시금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이동은 온체인 추적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이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라자루스 지갑의 자금 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BTC 거래 가격이 개당 약 6만4000달러(한화 약 8928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동한 자금은 상당한 규모로 평가된다. 그러나 수신 지갑의 소유주나 이체 목적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특히 이번 이체는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의 가격 변동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자루스의 과거 운영 방식, 즉 탈취된 자산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한 후 믹서, 크로스체인 브리지, 장외 거래소를 통해 추적을 회피해 온 점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패턴이 특히 우려되는 이유는 미확인 지갑으로 자금이 이동한 이후 더 큰 규모의 분산 이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온체인 추적 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이동이 신규 해킹 사건보다는 기존에 탈취된 자금을 재배치하거나 세탁하기 위한 동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 기록이 공개적으로 남지만 지갑 소유자를 특정하기 어렵고, 자금이 여러 체인과 서비스로 이동하게 되면 이를 추적하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라자루스 그룹의 자금 이동은 암호화폐 시장에 만연한 불법 행위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으로 라자루스 연계 지갑의 BTC 보유량은 약 1만3441 BTC로, 당시 가치로 계산하면 11억 달러(한화 약 1조5400억 원)를 초과한다. 이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초과하는 수치로, 북한 해커들의 자금 세탁이 심각한 문제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TRM랩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커들이 2023년 상반기에만 6억4300만 달러(한화 약 8970억 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탈취했으며, 이는 전 세계 도난 자금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특히, 전체 피해액의 90% 가까이가 특정 사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라자루스 자산 이동 사건은 국내 거래소와 이용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제재 대상 지갑과 연결된 자금이 거래소로 유입될 경우, 입금 동결, 출금 제한 및 계정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자금 출처가 불명확한 경우 추적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북한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으며, 일부 전직 군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국영은행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부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라자루스와 연계된 자금 이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121.5 BTC의 이동 경로가 믹서나 브리지 등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거래소 입금 주소로 이동하는지는 향후 추적과 분석의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라자루스 지갑의 추가 자금 이동 여부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