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XLM, 골든 크로스 진입 실패… 페이팔 채택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라

스텔라(XLM)는 최근의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데드 크로스'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강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스텔라는 현재로서는 이동평균선의 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상승세는 전체 시장의 반등에 따른 단기적인 상승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현재 스텔라의 9일 이동평균선은 21일 이동평균선을 뚫지 못해 차트상에서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골든 크로스의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거래량이다. 현재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88% 감소한 1억 6,061만 달러(약 2,233억 원)로 '레드 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간다면 XLM의 상승 모멘텀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가격 측면에서 스텔라는 24시간 동안 6.29% 상승해 0.2446달러(약 34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의 최저가는 0.2301달러(약 320원), 최고가는 0.2477달러(약 344원)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 후반에 들어서는 횡보세를 보이며 일부 차익 실현 매도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현재 기관 파트너십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페이팔이 스텔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결제 기능을 도입할 경우, XLM의 실수요 증가와 대규모 사용자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 페이팔 CEO는 스텔라의 도입이 개발자 친화적인 생태계로의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스텔라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으로 17위에 위치해 있으며, 16위인 아발란체와는 약 3억 1,000만 달러(약 4,309억 원)의 시가총액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규 파트너십 및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스텔라가 시가 총액 순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스텔라는 아직 골든 크로스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거래량과 주요 기관의 채택 여부가 스텔라의 향후 성과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