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0.14%의 초저수수료 비트코인 ETF 출시 예고…SEC 승인 시 가격 경쟁 심화
모건스탠리가 0.14%라는 초저수수료를 앞세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은행이 발행하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6,2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자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에 제출한 수정 S-1 문서를 통해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수수료를 0.14%로 책정했다. 이는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 중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로,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의 수수료(각각 0.25%, 0.1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수수료가 자문 네트워크를 겨냥한 ‘초저가 전략’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판도가 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이 가격으로 자문사들이 판매 시 거리낌이 없을 것”이라며, 높은 수수료로 인해 고객을 설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하였다.
SEC의 승인이 될 경우,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아닌 대형 은행이 직접 상품을 발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기존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는 주로 자산운용사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금융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자금의 유입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약 6만6,1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가격 경쟁이 ETF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상당하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진입으로 8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시장에도 수수료 인하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ETF 상품들이 수수료를 낮추거나 차별화된 전략을 취해야 하는 구조로 변화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ETF 외에도 솔라나(SOL) ETF와 스테이킹 기반 이더리움(ETH) ETF도 신청한 상태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일련의 움직임은 모건스탠리가 단순히 비트코인 ETF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자산 관리 및 거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모건스탠리의 0.14% 초저수수료 비트코인 ETF가 SEC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비트코인 ETF 시장의 경쟁 구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운용사들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이다. 이러한 변동은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