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컬처 그룹, 비트코인 일부 매각 검토…자사주 매입 재원 마련
GD 컬처 그룹 리미티드가 보유한 비트코인(BTC) 중 일부를 판매하거나 처분하여 자사주 매입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최대 7,5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현금화해 최근 발표한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GD 컬처 그룹은 26일(현지시간) 이사회가 비트코인의 일부 매각 및 처분 가능성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은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세금 등 관련 비용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립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결정은 GD 컬처 그룹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2025년 12월 팔라스 캐피털 자산 인수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거래를 통해 회사는 7,500BTC를 포함한 대규모 비트코인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디지털 자산 준비금 확대 및 재무 전략의 기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운영 우선순위가 이동하는 모양새다.
매각의 구체적인 규모와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GD 컬처 그룹 경영진은 기업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경우,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매각을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사회 승인 이후에도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나 정책은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요시했다.
현재 GD 컬처 그룹의 비트코인 보유분 가치는 약 4억9700만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 규모 15위로 집계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 검토가 대형 비트코인 보유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과 주가 방어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인지, 아니면 디지털 자산 준비금 전략의 조정 신호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단기적으로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 방어 및 부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매각이 디지털 자산 준비금 전략의 약화로 비춰질 경우, 크립토 자산에 대한 노출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및 브로커리지 수수료 같은 비용들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리스크 요소이다.
GD 컬처 그룹의 이번 매각 검토가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시장 반응에 좌우될 것이다.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기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자산 가치의 변동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가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