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렌드, 이더리움 레이어2 대출 프로토콜 종료…99%의 자산이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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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렌드, 이더리움 레이어2 대출 프로토콜 종료…99%의 자산이 증발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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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레이어2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제로렌드(ZeroLend)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고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제로렌드는 지난 3년 동안 이 프로토콜을 운영해 왔으나, 지원하던 블록체인에서 유저와 유동성이 고갈되고, 수익성이 떨어지며 보안 리스크가 누적되면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창립자 라이커(Ryke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프로토콜의 형태로는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로렌드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에 특화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으나, 최근 해당 네트워크들의 활성도 감소와 유동성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레이어2 확장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재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는 제로렌드의 폐업과 더불어 레이어2 생태계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제로렌드의 운영 종료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여러 블록체인의 비활성화와 유동성의 급감이다. 라이커에 따르면, 특정 체인의 오라클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시장 운영이나 수익 발생이 어렵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적자 운영이 지속되었다. 더욱이, 탈중앙 대출 프로토콜의 얇은 마진 구조와 해킹 공격 위험이 겹치며 손실을 키운 결과, 제로렌드는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제한된 자산 출금이 불가능한 상태의 고객들에 대한 구제를 위해 라이커는 모든 사용자가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를 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동성이 저하된 체인에서 묶인 자산을 재분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이용자들이 유동성 부족으로 자산이 '갇힌'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한 대응과 구제 조치의 일환이다.

제로렌드는 지난해 발생한 베이스 네트워크의 비트코인 상품 해킹 사건에 대한 보상 작업도 지속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에어드롭 받은 일부 자산으로 부분 환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급된 비율이나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로렌드의 쇠퇴는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이 직면한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제로렌드의 총 락업 자산(TVL)은 2023년 11월에 약 3억 5,900만 달러에서 현재 약 660만 달러로 급락, 98%가 증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로렌드의 토큰 가치도 34% 하락하며 사실상 모든 가치를 잃은 상태이다.

레이어2 디파이의 이러한 어려움은 수익성, 보안, 유동성 세 가지가 만나면서 발생한 위험을 시사한다. 제로렌드의 사례는 디파이 생태계에서 이더리움 메인넷과 네이티브 롤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디파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총 사용금액(TVL) 확대를 넘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에 디파이와 레이어2 기반 프로젝트의 운명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가 중심이 될 것이며, 제로렌드 사례처럼 고위험 환경에서는 구조적인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경고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디파이 투자자들은 체인과 오라클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유동성 및 수익 구조에 대한 점검을 통해 보다 견고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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