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인수 검토 중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국내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최근 반응을 고려했을 때, 이는 M&A(인수합병)에 대한 새로운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인원의 주요 주주인 차명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곧 한국을 방문해 현지 업체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여러 보도에 따르면, 코인원은 현재 매물로 나와 있으며, 차 회장은 개인적으로 38.17%와 함께 지주회사 더원그룹을 통해 총 53.44%의 지분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차 회장이 지난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선 것을 이러한 지분 매각에 대한 준비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원 측은 차 회장의 복귀를 AI 및 차세대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올해 8월, 코인원은 국내 최초의 유연한 비트코인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자산을 잠금 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거래소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있어 긍정적인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원의 지분 중 또 다른 주요 주주는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로, 이들은 코인원의 38.42%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인원의 손실로 인해 장부 가치가 하락하면서, 매각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인원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장부가는 약 752억 원(5,220만 달러)으로, 이는 컴투스의 취득 원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코인원을 둘러싼 M&A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전통금융 및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거래소를 인수하여 원화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는 고팍스의 인수를 완료하였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미래에셋증권 또한 코빗 인수를 타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주 한국에 직접 방문하여 코인원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회의의 주요 목적은 현지 시장의 규제에 부합하는 맞춤형 거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는 명확한 규제와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타겟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화 시장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는 현재 5곳(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뿐이므로 외국 자본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코인원은 매각 구조나 일정,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글로벌 대형 거래소가 한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거래소의 지형도에 본질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한국 시장 내 외국계 자본의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