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스테이킹 이더리움 108만 개…연 수익 1,300억 원 확보
크립토 재무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이 최근 이더리움(ETH) 8만 6,400개를 추가로 스테이킹하며 최종 스테이킹 수량이 108만 개를 넘었다. 이 물량은 현재 시가로 약 3억 9,200만 달러(약 5,722억 원)이며, 비트마인은 이 같은 방식으로 연간 약 1,300억 원의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스테이킹은 네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룩온체인(Lookonchain)도 이 정보를 확인해 비트마인의 총 스테이킹 보유량이 108만 512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보안을 강화하는 대가로 보상을 지급받는 구조로, 검증자 및 관련 투자자들은 일정량의 코인을 예치하여 수익을 얻는다. 시장 분석가인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마인이 약 33억 달러(약 4조 8,178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9,440만 달러(약 1,379억 원)의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마인의 주가는 2025년 7월 최고점보다 약 81% 하락하여 현재 30.06달러(약 4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은 대규모 스테이킹과 자산 배치 전략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은 2026년 초에도 1억 500만 달러(약 1,533억 원)어치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고, 현재 약 9억 1,500만 달러(약 1조 3,378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마인은 또 다른 장기 전략으로, 향후 발행 가능한 보통주 수를 현재 5천만 주에서 500억 주로 1000배 확대하는 안건을 주주 표결에 부쳤다. 의장 톰 리(Tom Lee)는 이러한 조치가 주당 가격을 25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며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마인의 이러한 재무 운용과 스테이킹 전략은 불확실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으며, 이제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에서 운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이 단순히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생존하기 힘든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비트마인의 사례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기관의 방식에 맞춰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 이해하고 운용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