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진입 실패의 원인… '기계적 억제' 상태 분석
비트코인(BTC)이 올해 높은 상승세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만 달러(약 1억 4,529만 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주요 지지와 저항 구간 사이에서 갇힌 상태이며, 옵션 만기와 기술적 요인들이 가격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딜러 헤징(dealer hedging)이라는 구조적 거래 전략에 따라 가격 억제를 받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크립토 로버'는 이 메커니즘이 딜러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격 상승 시 매도하고 하락 시 매수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 달러(약 1억 3,076만 원)와 9만 5,000달러(약 1억 3,793만 원) 사이에서 고정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10만 달러의 저항선과 9만 달러의 지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달 말에는 대규모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 일정이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하루 기준 종가가 9만 4,000달러(약 1억 3,657만 원)를 넘거나 8만 8,000달러(약 1억 2,793만 원)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기술적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 300달러(약 1억 3,101만 원)로, 이 두 가격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방향성이 결여된 상태에 놓여 있다.
또한, 시장 분석가 테드는 비트코인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갭(Gap)이 향후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9만 700달러(약 1억 3,144만 원)에 위치한 갭은 메워졌지만, 다음 목표인 8만 8,000~8만 8,500달러(약 1억 2,793만~1억 2,866만 원) 사이의 하단 갭이 남아 있으며, 이는 기술적으로도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 2,000~9만 4,000달러 구역을 재차 넘보기도 했으나 강한 매도세에 막혀 상승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으나, 선물 시장의 참가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 간 포지션이 상이하게 구성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혼조세가 발생할 수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2025년 9월부터 이어지는 장기 하락 추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는 9만 7,000~10만 7,000달러(약 1억 4,092만~1억 5,544만 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가격이 7만 달러(약 1억 174만 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은 다양한 요인 속에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달 옵션 만기와 함께 시장이 재정비될 것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한 매수 흐름 속에서도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적 저항을 넘어 ‘딜러 헤징’, CME 갭, 옵션 만기 등 여러 구조적 요소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은 단지 방향 없는 횡보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현재 투자자들은 각 세력이 어떤 포지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