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소 보유량 57% 감소, 가격 2달러 회복 실패
XRP(리플)의 거래소 보유량이 8년 만에 최저치로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2달러(약 2,894원)를 넘지 못하고 있다.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 사이의 통상적인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는 예기치 못한 일로 여겨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시장 내 수요 둔화와 투자자 심리 악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8일 기준 XRP 거래소 보유량은 37억 6,000만 개에서 최근 16억 개로 하락하였다. 이는 57% 감소한 수치로, XRP가 거래소에서 빠른 속도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코인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겨진 경우는 장기 보유 의사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어,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시장 분석가 X Finance Bull은 "공급 충격(supply shock)이 발생하면 가격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거래소 보유량 감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optimistic한 전망과는 달리 XRP는 현재까지 뚜렷한 가격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XRP은 2025년 초 3달러 (약 4,341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시점 이후 지속적인 조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최근 가격은 1.8달러(약 2,604원) 근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복적인 저항선 돌파 실패와 비활성 매수세는 이 흐름을 더욱 악화시켰고, 순환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수익 구간 이하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 전반의 불황 또한 XRP 가격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의 대부분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XRP의 가격 흐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반복적인 덤핑 매도와 부정적 투자심리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의 급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가격의 흐름을 즉시 변화시킬 수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요 회복’과 ‘심리 전환’ 없이는 공급 감소만으로 가격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약세 시장에서는 XRP의 단독 회복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بعض 의견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XRP가 가격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래소 이탈이라는 긍정적인 신호 외에도 실질적인 매수세 유입과 시장 심리의 변화라는 다각적인 조건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요약: XRP 거래소 보유량은 8년래 저점을 기록했지만 가격은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매수 수요의 저조와 부정적인 심리가 이 공급 쇼크 효과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