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 매도세로 최대 56% 하락 우려…기술적 및 기초적 약세 신호 여전
XRP 가격이 최근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및 기초적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XRP 네트워크 활동이 저하되며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로 인해 향후 최대 56%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의 구조적 취약성을 경고하며, 현재 XRP는 약 1.87달러(약 2,708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8.6%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하락을 단순한 조정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인 약세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XRP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핵심 지표들이 회복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주간 XRP 레저에서 활성 주소 수가 약 46,000개에서 38,500개로 감소하며 사용자 참여와 자발적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은 XRP의 가격 지지력이 떨어지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대규모 보유자들(고래)의 매도세도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최근에는 4,000만 XRP 이상이 고래들로부터 시장에 풀렸고, 이는 공급 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 리테일 거래가 줄어든 시장에서는 대형 매도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고래들이 자산을 매도하기 시작하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게 되어, XRP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XRP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거래되는 XRP의 가격은 1.87달러지만, 1.77달러(약 2,562원) 부근에 위치한 중요한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구간인 0.79~0.80달러(약 1,143~1,157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XRP 가격에서 약 56%의 하락을 의미하며, 과거에도 이 구간은 장기 하락 후 가격이 안정되었던 이력이 있는 수요 지점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저조한 네트워크 활동과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이어진다면, 이 지지선의 붕괴는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올 수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아직 본격적인 폭락 단계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네트워크 참여율 저하, 대규모 매도세, 그리고 위태로운 기술적 구조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상당히 취약한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조건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급격한 하락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