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미결제약정 총액은 153억8000만 달러로, 전일(12일) 137억 달러에 비해 12.25%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옵션의 거래량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여 총 25억5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에서 9억7667만 달러, CME에서 1억1942만 달러, OKX에서 5억0269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3억6299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5억9133만 달러가 거래되었다. 이와 같이 거래소별로 고르게 분포된 거래량은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미결제약정에서의 구성도 흥미롭다. 콜옵션이 63.56%를 차지하며 풋옵션(36.44%)을 초과하고 있고, 거래량 측면에서도 콜옵션이 53.23%를 기록하여 약세 옵션인 풋옵션(46.7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시장의 강세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옵션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7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 및 5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만기)이다. 반면,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500달러 풋옵션(내년 3월 27일, 바이비트), 1000달러 풋옵션(12월 26일, 바이비트), 3800달러 풋옵션(10월 17일, 바이비트)이다. 이와 같은 거래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가격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3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토큰포스트마켓캡에서 확인된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69% 상승한 4,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결제약정의 급증과 함께 이더리움 옵션 시장 외에도 전반적인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최근의 상승세는 과거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거래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가들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이더리움이 어떤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