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티스(AVNT)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원을 받으며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반티스의 가격은 하루 만에 50%나 급등하여 1.50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1.30달러(약 1,807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반티스의 시가총액은 불과 하루 전인 9월 14일 1억 7,000만 달러(약 2,363억 원)에서 3억 달러(약 4,170억 원)를 넘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폭등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상장 발표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AVNT를 ‘시드 태그’와 함께 상장시키며 AVNT/USDT, AVNT/USDC, AVNT/TRY 거래쌍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드 태그'는 초기 단계 고위험 프로젝트에 붙는 라벨로,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큰 변동성과 그에 따른 위험성을 의미한다. 바이낸스 측은 "AVNT는 기존 암호화폐보다 더 높은 리스크 수준을 가진다"며 거래 전 철저한 검토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장 발표 외에도 바이낸스는 ‘Simple Earn’, ‘바이낸스 컨버트’, 그리고 ‘바이낸스 마진’과 같은 간편 투자 상품에도 AVNT를 추가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역시 아반티스 상장에 동참하였다. 업비트는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기반의 거래쌍을 마련하였고, 빗썸 역시 AVNT/KRW 거래를 시작했다. 이러한 거래소들은 수백만 명의 한국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아반티스의 시장 인지도를 급속히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랠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시장 분석가 '스미스(Smith)'는 AVNT의 상승 주기가 반복되고 있으며, 현재의 상승세가 향후 150%의 급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아반티스가 단기적으로 2달러(약 2,780원)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에만 눈길을 두지 말고,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기술력, 성장 가능성, 그리고 경쟁력을 충분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래소의 지원은 유동성과 주목도를 높일 수 있지만, 토큰의 지속 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서 투자자 스스로의 철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경고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