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책 변화가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다
최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2025'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 신호탄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 행사에서는 '디지털 자산 황금기의 미국 정책'을 주제로 다수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케빈 바테 델타 스트래티지 그룹 파트너, 산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 대표, 트리시 터너 크립토택스걸 세금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케빈 바테는 현재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전례 없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정부와는 달리 현재의 행정부는 중앙집중적으로 정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 큰 호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이 디지털 자산 산업의 가장 밝고 뜨거운 시점이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드라 로 대표는 과거 1년 동안의 어려움과 현재의 긍정적인 분위기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들어 백악관을 포함한 여러 정부 기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범정부 차원의 전략 수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업계와 정부 간의 건전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권 교체가 업계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바테는 "이미 금융 시스템에 자리 잡은 암호화폐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되돌릴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도 반(反)암호화폐 기류가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남은 과제로는 세제와 규제의 명확성이 강조되었다. 산드라 로 대표는 유럽의 미카(MiCA) 법안과 비교하며 미국이 빠르게 규제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니어스 법이 공식 법률로 되기 위해서는 아직 몇 가지 절차가 남아 있으며, 중요 법안들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활용 사례와 그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케빈 바테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국가의 금융주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속으로 통과하는 달러가 오히려 미국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산드라 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아시아 국가 간 결제 시스템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의 활용 분야는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및 실물 자산의 토큰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이 의료, 농업, 에너지 분야 등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UDC 2025 컨퍼런스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증명하며, 관련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