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믿음을 꾸준히 보여온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의 최근 발언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시장에서 불안정성이 클 때 비트코인을 쌓으면 후에 전설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최근 8만 개의 비트코인이 약 11조 1,200억 원(8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이동한 후에 나왔다. 이 비트코인들은 무려 2011년 이후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지갑에서 이동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 BTC는 당시 약 80,000달러에 매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장기 보유 전략의 강력한 수익성을 상징화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80000 BTC의 이동에 따라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이 지갑이 구형 해킹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 리플(XRP)의 공동 창업자인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와 초기 투자자인 로저 버(Roger Ver)의 관련성도 언급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리플 소송 마무리와 관련이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제레미의 장기적인 투자 철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믿고 지속적으로 축적한 사람들은 앞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고수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들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제공하는 유일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반면 알트코인은 단기적인 이익 추구에 매력적일 수 있지만, 높은 리스크로 인해 장기 안전성에서는 한계를 가진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생태계는 지난 16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지만, 조용한 시기에 BTC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온 투자자들은 오늘날 전설로 자리잡게 됐다. 이들의 선택이 시장의 정답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시점이다.

이번 8만 BTC 이동이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의도된 매각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다빈치 제레미의 메시지는 분명히 비트코인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조용할 때 코인을 모으고, 시장이 소란스러울 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은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