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매 투자자 암호화폐 ETN 투자 금지 해제…2025년 10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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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매 투자자 암호화폐 ETN 투자 금지 해제…2025년 10월 시행

코인개미 0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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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상장지수채권(cETN)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2025년 10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해당 규정의 변경을 통해 영국 내 기업들이 일반 투자자에게 cETN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조치는 암호화폐 금융 상품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의 변화로 해석된다.

FCA는 2021년 1월, 암호화폐 자산의 급격한 변동성과 일반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cETN을 포함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판매를 금지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투자 상품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책 방향이 변화했다. FCA의 디지털금융 부문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길(David Geale)은 “2021년과는 달리 현재는 암호화폐 시장이 널리 알려지고 더 잘 이해되고 있다”며,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써 소비자에게 더 많은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상장지수채권(cETN)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ETF는 기초 자산을 보유하는 주식형 상품인 반면, cETN은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발행기관의 채무로 구성된 부채성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보유하는 노트(ETN)는 기초 자산을 담보로 하여 발행기관이 책임지는 일종의 약속어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판다(Bitpanda)는 cETN에 대해 “ETN은 펀드의 지분이 아닌, 기초 자산을 담보로 한 법인의 법적 채무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 때문에 투자자는 발행기관의 신용도에 일정 부분 의존하게 되며,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커진다.

이번 영국의 정책 변경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수용 흐름과 맞물려 있으며, 앞으로 유럽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CA는 향후에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면서도 혁신적인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진화된 규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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