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납품 기간 100일로 단축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대형 AI 데이터센터(AIDC)의 납품 기간을 기존의 6개월에서 12개월에서 단 100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으며, 전체 건설 비용 또한 10% 이상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듈형 설계를 도입함으로써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연산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완전 모듈형 설계 구조를 큰 AIDC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기존의 데이터센터 납품 기간은 중국에서 6개월에서 12개월, 미국에서는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이들 전통적인 공정 방식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지만, 알리바바의 새로운 접근법은 큰 전환점을 의미하고 있다.
새로운 납품 방법론인 ‘블록 쌓기’ 방식은 설비와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컨테이너 내에서 조정한 뒤 현장으로 이동해 조립하는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행 공정을 설계하여 납품 기간을 단축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신속하게 쌓아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공장을 통한 표준화된 생산과 현장 조립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에 반드시 필요한 대규모 연산 장비와 그에 필요한 전력 및 냉각 설비를 갖춘 시설로,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밀도와 냉각 요구가 훨씬 높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의 설계와 시공의 표준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 모듈형 설계를 통해 필요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빠른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에이아이디씨 얼라이언스(AIDC Alliance)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제시한 데이터는 특정 자사의 자체 구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전력 확보, 부지 선정, 인허가 등의 복잡한 조건들이 추가적으로 산출될 필요가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해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증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AI 연산 인프라의 빠른 확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듯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술 혁신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