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블록체인 기술 확장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 마련하나, 주가는 보합세 지속
Circle Internet Group의 스테이블코인 USDC 거래량이 전년 대비 151%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66달러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주가는 66.67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일주일간의 변동성은 높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Circle의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과 규제 승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Circle의 주가는 52주 최고 189.92달러, 최저 49.90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목표 주가를 96.82달러에서 127.00달러 사이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보유(Hold)'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
Circle의 최근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분기 매출은 7억 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시장 예상인 0.2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수익성 부진에도 불구하고, USDC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 급증은 Circle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주요 지표로 해석된다.
Circle은 오는 9월 16일 자체 블록체인 운영 시스템인 'Arc Mainnet'을 출시하며, 이는 블랙록 및 미국 예탁결제공사(DTC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Circle과의 협력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통합을 나타낸다. DTCC는 미국 증권 거래의 결제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Circle과의 제휴는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의 제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ircle은 최근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Circle Internet Trust Company'에 대한 제한적 신탁 인가를 취득하였다. 이는 뉴욕주에서 합법적으로 신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는 의미로, Circle의 규제 준수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IBM 관련 블록체인 결제 기술의 특허를 확보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Circle이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다. 현재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인 테더와의 격차는 상당하다. Circle은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강조하여 기관 투자자를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매월 독립 회계법인의 보유자산 증명을 공개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Circle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 하고 있다. 이는 Circle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수익으로 변환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반기 Arc Mainnet 출시와 블랙록 파트너십이 가시화된다면, Circle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와 블록체인 사업 확장의 성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